멸종위기 1급 수원청개구리…수원 들녘서 3년째 개체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수원청개구리가 수원시 들녘에서 3년째 개체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서식지 보존을 위해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 등 보존 노력을 기울인 덕분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멸종위기 1급 보호종인 수원청개구리입니다.<br /><br />생김새는 일반 청개구리와 비슷하지만 낮은 금속성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1977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돼 수원청개구리란 이름을 얻었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개체 수가 급감해 2012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됐고 한동안 발견조차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수원청개구리가 수원시 평리들 논에서 3년 연속 개체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된 곳입니다.<br /><br />수원청개구리는 이처럼 논에서 주로 서식합니다.<br /><br />수원청개구리가 설 자리를 잃은 원인은 주요 서식지인 논이 아파트나 공장으로 빠르게 전환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수원청개구리가 점점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가 논이 없어지는 거거든요. 습지로서의 기능이 굉장히 중요한 곳인데…."<br /><br />수원시는 지역환경단체는 물론 국립생태원과 협약을 맺고 청개구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식지 보호를 위해 농민들과 협조해 농약 사용을 중단하고 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 "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서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짓던 것을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하는 생태계 보전 사업을 추진하고…."<br /><br />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인 농경 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수원청개구리 #친환경농업 #멸종위기종 #국립생태원 #수원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