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일선 반발 격화…1인 시위에 근조화환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주말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 이후 주도자에 대한 징계성 조치가 뒤따랐는데요.<br /><br />일선 반발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경창청 앞에는 전국 경찰관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에서도, 부산에서도 경찰국 설립을 반대한다는 피켓을 든 경찰들이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 앞에는 '경찰은 죽었다'는 뜻의 근조화환이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 뒤 이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대기발령되자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총경이 했다고 인사조치한 것은 부당하다. 많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류 총경에 대한 징계 명분은 국가공무원법상 복종 의무 위반입니다.<br /><br />지휘부가 해산을 지시했음에도 이를 어기고 회의를 강행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태를 쿠데타에 비유하면서 특정 출신들이 반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사실상 경찰대 출신 간부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단행동을 하기 전에 의견 수렴하는 것조차도 그 사람들이 엘리트로서 두뇌역할을 해왔고, 기득권 세력이 돼 있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까…"<br /><br />경찰국 설치를 두고 경찰의 반발 움직임과 이를 통제하려는 행안부의 '강대강'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.<br /><br />이번 주말엔 경감과 경위 등 팀장급 초급·중간 간부들까지 집단행동을 예고한 만큼 사태가 더 격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전국_경찰서장_회의 #류삼영 #경찰국 #근조화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