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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륙행 심사 6시간…브렉시트발 영-프 휴가 대란

2022-07-25 2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럽의 앙숙 영국과 프랑스가 '휴갓길'을 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.<br> <br>2년 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, 이른바 브렉시트로 프랑스 입국 심사가 엄격해졌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 즐거워야할 휴갓길이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도로 위 차량 행렬이 끝이 없습니다. <br><br>여름 방학이 본격 시작되면서 영국 도버 항구에서 배를 타고 프랑스를 거쳐 유럽으로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항구 입국 심사대 앞에 몰린 겁니다.<br><br>"1시간 동안 고작 트럭 3대 길이만큼 움직였다", "최소 6시간 이상 걸린다"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> <br>[운전자] <br>"반대편 차들은 빨리 달리는데…" <br> <br>브렉시트 이전에는 여권 사진과 얼굴만 대조하면 끝나던 입출국 심사가, 2020년 1월 브렉시트 이후 여권 심사와 함께 입출국 데이터 입력 등이 추가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진 겁니다. <br> <br>[영국 시민] <br>"브렉시트 때문입니다. 모든 게 엉망입니다." <br> <br>특히 올해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국가간 여행이 본격화되면서 브렉시트 이후의 변화를 직격으로 맞게 된 겁니다. <br> <br>영국 정부는 프랑스 정부 탓을 했습니다. <br> <br>[리즈 트러스 / 영국 외무장관] <br>"프랑스 측이 국경 검문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지 않았어요." <br> <br>반면, 프랑스 측은 영국이 브렉시트로 자초한 탓이라고 떠넘깁니다. <br> <br>뒤늦게나마 프랑스 측은 검문 직원을 추가 배치했고 영국 교통부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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