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선 아슬 아슬 공중다리를 건너려다 추락하는 사고가, 하룻새 두 곳에서 발생했고요.<br><br>러시아에선 사흘간 쏟아진 물폭탄에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너무 위험해. 잡아! 버텨요. 버텨. 힘내세요. 아악! <br> <br>지난 22일 중국 후베이성의 한 관광지에서 공중다리를 건너던 10살 남자아이가 다리에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발을 헛디디며 다리 사이로 빠진 이 어린이는 안전줄에만 매달려 있다가 구조를 받는 도중, 입고 있던 티셔츠가 벗겨지며 아래 숲 속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등과 허리를 다쳤지만,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같은 날 톈진시 근처 공중다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왜 가만히 계시지? (팔을 위로 올리지 않고 있어.) <br>아니 직접 봐봐. 움직이질 않네. (기절해있네.) <br> <br>구조대가 와서 남성을 끌어올리지만 이윽고 힘없이 아래로 떨어집니다. <br> <br>발을 헛디뎌 다리에서 떨어진 남성은 밧줄이 목에 감기며 의식을 잃고 있다가 결국 숨졌습니다. <br><br>거센 물살에 휘말린 차들이 순식간에 떠내려갑니다. <br> <br>가장자리에 서 있던 택시 손님은 물살에 떠내려가기 직전 차에서 빠져나옵니다. <br> <br>러시아 소치에선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80mm가량의 폭우에 강물까지 범람하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도로와 건물, 기차역은 물론 변전소까지 침수되며 일부 지역은 정전 피해까지 입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