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대정부질문에선 전, 현직 법무부 장관의 격돌이 눈에 띄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장관이 맞붙은 건데요. <br> <br>법무부 인사 검증단, 검찰 인사 등을 두고 정면충돌한 두 사람. <br> <br>진검 승부의 승자는 누구였을까요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포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법무부가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해 공직자 인사 검증에 나선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정부조직법 32조에 법무부에 인사란 규정이 있습니까?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행정각부의 조직은 정부조직법에 따라서 위임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일부위임이지요. 정부조직법을 물었습니다. 자꾸... 제 질문을 피하지 마시고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과거에 민정수석실이 인사혁신처에서 위임받아서 인사검증을 할 때도 똑같은 규정에 따라서 진행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물건을 끼워팔기 봤어도 법령을 끼워넣기하는 것은 처음봅니다. 즉 업무는 없는데 직위는 만들었어요. 이게 꼼수입니다. 이게 법치농단이에요. <br> <br>[한동훈 법무부 장관] <br>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외향은 법치를 띄고 있지만 실제는 반법치라는 것입니다. <br> <br>[한동훈 법무부 장관] <br>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그렇게 대답을 하시겠지. <br> <br>인사정보관리단의 검증 대상에 대법관 후보가 포함되는 지를 두고도 맞붙었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왜 법무부장관이 대법관 헌법재판관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들까지 검증해야 합니까?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대법관에 대해서 인사검증을 저희 인사검증관리단에서 인사정보관리단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한동훈 장관 마음에 들면 검증 안하고 마음에 안 들면 검증하는 겁니까?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"과거에 그러면 위원님께서 근무하셨던 민정수석실은 <br>어떤 규정에 사람들 명부를 전부 대놓고 검증을 하셨습니까?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왕 중의 왕 1인지배시대를 한동훈 장관이 하고 있는 거요!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전혀 그렇지 않습니다. <br> <br>검찰총장 등 검찰 인사를 놓고도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대검검사급, 고검검사급, 평검사 전부 한동훈 장관이 해버렸습니다. <br>전례가 있습니까?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과거에 의원님 장관이실 때 검찰총장을 패싱하시고 인사를.. 하신 것은.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 택도 없는 말 하지 마십시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충실하게 인사협상을 했다는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누구랑 했어요?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대검차장 직무대리와 10여차례이상 협의를 했습니다. <br> <br>박 의원은 한 장관을 세 차례 불러 세웠고 두 사람은 15분 가까운 설전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단비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