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원, 2주동안 재판 쉰다…'대장동 재판'은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원이 2주 동안 하계 휴정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더운 여름 휴가철에 소송 당사자와 판사 등에게 잠시 쉴 틈을 주는 건데요.<br /><br />대부분의 재판이 멈추지만 '대장동 재판'은 계속됩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뜨거웠던 법정이 잠시 쉬어갑니다.<br /><br />전국 법원은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여름 휴정기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변호사 등 소송 관계인들의 휴가 일정이 모두 달라 재판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, 법원은 지난 2006년 여름과 겨울 한 차례씩 재판을 쉬는 휴정기를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의무는 아니지만, 10여년 전부터 전국의 모든 법원이 휴정기를 지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판사들은 이 기간 동안 중요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, 밀린 판결문을 작성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서울고법, 서울중앙지법의 굵직한 재판도 쉬어갑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'계열사 부당합병·회계부정' 혐의 재판과 '자녀 입시비리'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재판 모두 다음 달 초 재개됩니다.<br /><br />'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' 재판과 '사법농단' 혐의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의 '대장동 개발' 의혹, 곽상도 전 의원의 '대장동 뇌물' 혐의 재판은 계속 열립니다.<br /><br />피고인들 대부분 구속 상태이거나 영장심사 등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 사건은 재판부 판단으로 쉼 없이 진행합니다.<br /><br />특히 피고인의 구속 기간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여러 명의 증인신문을 해야 하는 형사재판은 휴정기라고 멈출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재판 역시 10월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사건 관계자들의 법정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주요 선고기일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장용준 씨와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#대장동재판 #법원_하계휴정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