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해 폐지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여가부는 5대 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하면서 남성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보호시설 설치를 처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선 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거듭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, <br /> <br />여성가족부의 첫 업무보고에서 '폐지 로드맵 마련'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인선 / 대변인 : 대통령은 여가부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하여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.] <br /> <br />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폐지안을 직접 보고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여가부 내 전략추진단을 만들어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있어서, 시간을 많이 갖고 하려 했는데 윤 대통령이 빨리 안을 내면 좋겠다고 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부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보고는 '가족 맞춤형' 지원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가부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63% 이하 가구까지 확대하고, <br /> <br />고의적·악의적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출국금지 기준도 5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맞벌이 가구를 위해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를 도입하고 인력을 17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, 5대 폭력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는데, 남성 피해자를 위한 보호시설 설치도 처음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숙 / 여성가족부 장관 : 현재 가정폭력과 성폭력상담소는 100여 곳이 있습니다. 그래서 거기서는 남녀 구분 없이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. 누구나 상담을 받으실 수 있는데, 생활시설로서 남성 피해자를 위한 보호시설은 현재 하나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젠더 갈등을 부추긴다고 지적한 청년 성평등 문화추진단 '버터나이프 크루'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현숙 / 여성가족부 장관 : 올해도 굉장히 여성이 굉장히 많고 남성이 적어서 성별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, 그다음에 실제로 사업의 내용을 봤을 때 이것이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돼서….] <br /> <br />여가부는 양성평등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, 추후 부처 통폐합 과정에서 계속해서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에는 회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서경 (ps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260735409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