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경찰국 반대' 확산…"14만 경찰회의로 확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국 설립을 둘러싼 논란이 날로 격화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설치에 반발하는 경찰들을 향해 연일 초강경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가운데, 이번 주말엔 경찰이 또 다른 집단행동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를 골자로 한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경찰 내부의 반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엔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회의 직후 이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대기발령 됐고요.<br /><br />참석자 50여명에 대해서도 감찰이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한 경찰 내부 반발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경찰 직장협의회는 류삼영 총경을 응원하고 행안부의 경찰국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요.<br /><br />국가공무원노동조합 경찰청지부와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 역시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세종시 인근에 있는 KTX 오송역과 대전역에서 대국민 홍보전이 벌어졌고요.<br /><br />오늘은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릴레이 시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 앞에는 전국 경찰관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늘어섰는데요.<br /><br />화환에는 "국민의 경찰은 죽었다"는 문구가 쓰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 주말 경찰서장 회의에 이어 이번 주 토요일에는 또 한차례 경찰 회의가 예고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5일)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"더 이상 유사한 집단 의사표시 하는 행위는 없을 것이"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당초 경감, 경위급 경찰관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주 토요일 전국 현장팀장회의가 14만 전국 경찰 회의로 오히려 확대되면서 반발은 오히려 확산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국 #쿠데타 #국기문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