펠로시 대만 방문놓고 미중 긴장 고조…군사충돌 가능성도 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다음달 대만 방문을 두고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만해협에서의 미중간 군사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, 이번주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전화통화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권력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다음달 아시아 순방 길에 대만을 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방문이 성사된다면 현직 미국 하원의장으로서는 1997년 이후 25년만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 3연임을 앞둔 민감한 시기의 중국은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주권과 영토보전을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.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완전히 미국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앞서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펠로시 의장이 탄 항공기가 대만에 착륙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미국도 펠로시 의장 보호를 위해 항공모함을 기동하거나, 전투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만해협에서의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,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부정적 뜻을 내비쳐 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통화를 조율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(이번주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것인가요?) 그게 내 예상입니다. 하지만 정해지면 알리겠습니다. 약속합니다. 놀라운 일은 아닐 겁니다."<br /><br />미중 정상이 직접 소통을 통해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 #시진핑 #펠로시 #대만해협 #무력충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