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몰려가 경찰을 지원사격했습니다. <br> <br>경찰국 신설은 "행정 쿠데타 같은 발상"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과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경찰장악 중단하라! (중단하라! 중단하라!)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 회의를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으로 대체하고 경찰국 신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박홍근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진정 국기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. 경찰인사를 가지고도 국기문란이란 표현을 쓰시더니 국기문란이란 표현이 입에 붙은 모양입니다." <br> <br>[서영교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경찰을 장악해서 경찰국가를 만들어 국민을 통제하고 경찰을 통제하려 합니다." <br> <br>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총경 회의를 '하나회의 12·12쿠데타'에 빗댄 것을 두고도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김교흥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말도 안되는 '쿠데타' 운운하지 말고 법을 위반해 졸속으로 경찰국을 신설하려는 '행정 쿠데타'부터 바로잡기 바란다."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됐습니다. <br> <br>[고영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국민을 상대로 싸움에 나선 대통령의 말로는 탄핵 뿐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." <br><br>이상민 장관을 겨냥해서는 민주당 출신 무소속 민형배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'탄핵 소추안'을 거론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[박홍근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국회에서의 절차적으로 대응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를 다 살피면서 저희가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." <br> <br>국무위원 탄핵은 재적의원 3분의 1이 발의해 재적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되는데, 169석 민주당 의석만으로도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. <br> <br>민주당 의원들은 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 지지발언을 SNS에 올리며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