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어느새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고 활동량이 많은 10대와 20대가 감염자의 3명 중 한 명 정도로 많습니다.<br> <br>증상은 있지만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들의 이른바 '숨은 전파'도 걱정입니다.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15일 가수 싸이의 서울 콘서트 현장. <br> <br>쏟아져 나오는 관람객들로 인근 도로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A씨도 다녀왔는데, 4일 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A 씨 / 흠뻑쇼 관람객] <br>"다닥다닥 붙어서 서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거든요. 마스크를 약간 벗었다, 썼다, 벗었다, 썼다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." <br> <br>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경험담이 잇따릅니다. <br> <br>주최 측에서 마스크를 넉넉히 제공했지만, "물에 흠뻑 젖고 밀접 접촉이 많다 보니 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"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방역당국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지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[박영준 /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] <br>"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 현재 어떤 행위가 위험요인이 될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좀 필요한 부분이고. " <br><br>7월 셋째 주 확진자 중 10대, 20대는 세 명 중 한 명 꼴. <br> <br>코로나에 재감염된 사람도 누적 8만 명을 넘어섰는데, 이들 중 17세 이하 소아 청소년이 가장 많고 18~29세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> <br>백신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에서 감염과 재감염이 많이 일어나는 건데, 방역 당국은 앞으로 2~3주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휴가철 방역 수칙 준수룰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임숙영 /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] <br>"3밀 시설은 피해주시고, 가급적이면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족 단위로 휴가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" <br> <br>최근 자율방역 전환 이후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늘면서 숨은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박찬기 홍승택 <br>영상편집 :구혜정<br /><br /><br /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