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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은행 직원 횡령 700억원 육박…수뇌부 책임론

2022-07-26 5 Dailymotion

우리은행 직원 횡령 700억원 육박…수뇌부 책임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발생한 우리은행 직원의 수백억원대 횡령 사고의 검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8년이란 긴 시간 동안 빼돌린 횡령액은 당초 밝혀진 614억원보다 83억원이 더 늘어 7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은행의 내부통제 기능은 황당할 정도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은행에서 기업 매각을 담당했던 차장급 직원 A씨는 10년 전인 2012년부터 크고 작은 횡령과 문서 위조를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6월 우리은행이 갖고 있던 23억5,000만원 가량의 B사 출자 전환주식을 무단 인출한 게 횡령의 시작이었습니다.<br /><br />넉 달 뒤 이 횡령액을 메우기 위해 A씨는 이란 기업에 돌려줘야 하지만 유엔 제재로 묶인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계약금에 손 대기 시작했고, 8년간 8번에 걸쳐 697억3,000만원의 돈이 A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렇게 오랜 기간 여러차례 돈을 빼갔음에도 우리은행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직원 1명이 각종 문서를 위조하고 은행장 직인을 도용하는 한편, 팀장이 관리하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까지 훔쳐썼지만 이를 파악한 직원은 전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A씨는 2019년부터 타기관에 파견을 간다고 속이고 1년여간 무단결근을 일삼았을 정도로 인사관리 역시 엉망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통장 및 직인의 분리관리 등 직무 분리에 있어서도 취약점이 발견됐으며 이상거래 모니터링 등의 감시 기능도 실효성 있게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"<br /><br />사고 원인을 내부통제 기능 미흡으로 판단한 금감원은 관련자는 최종적으로 행장과 회장이라며 그룹 수뇌부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횡령 기간 우리은행을 상대로 여러차례 검사를 진행하고도 횡령 존재 여부를 파악 못한 금감원의 검사시스템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#금융감독원 #우리은행 #수백억원대_횡령사고 #인사관리_엉망 #검사시스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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