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경찰회의 취소…경찰청 "의견수렴 시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토요일로 예고됐던 '14만 전국 경찰회의'가 전격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오늘(27일) 세종경찰청을 시작으로 모레(29일)까지 전국 시도청별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개최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극한 갈등으로 치닫던 경찰 내부 반발 사태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는 토요일 오후 개최 예정이었던 '14만 전국 경찰회의'가 전격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의를 제안했던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오늘(27일) 오전 경찰 내부망에 자진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경감은 "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표명이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주어 자칫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"고 철회 배경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불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시정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"며 공을 국회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도 앞서 어제(26일)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단체행동 자제를 요청한 데 이어, 전국 단위의 경찰회의까지 취소되면서 이번 사태가 일단 고비를 넘겼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오늘(27일)부터 각 시도청별로 경찰국 설치와 관련한 직원들의 의견을 공식 수렴합니다.<br /><br />경감 이하 경찰관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간담회는 오늘(27일) 오전 세종청을 시작으로 모레(29일)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시도청별 의견 수렴이 끝나면 향후 경찰청장 등 지휘부가 직접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도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전체 경찰회의가 자진 철회되고,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까지 시작됐지만, 산발적인 반발 집회는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 직장협의회와 일반공무원노조 경찰청지부 등은 일단 오늘(27일)도 경찰청 인근 도로 등에서 1인 시위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회의 #자진철회 #시도청별_의견수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