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올해도 '전승절 노병대회'…청년 사상교양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'전승절'이라고 부르며 매년 기념합니다.<br /><br />올해도 6·25전쟁 참전자들을 평양에 불러 노병대회를 성대하게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아울러 북한은 전승절을 계기로 청년층 사상교육에 총력을 쏟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정전협정 체결, 이른바 '전승' 69주년을 맞아 6·25전쟁 참전자들을 평양에 불러 노병대회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대회에는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80∼90대 고령의 참전자 외에도 군인과 대학생 등으로 대회장을 채웠습니다.<br /><br />대회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노동당 중앙위원회가 노병대회에 보낸 축하문을 조용원 당 비서가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위대한 조국 수호자들이 창조한 혁명정신을 승리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 건설의 고조기, 일대 앙양기를 열어나가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."<br /><br />북한 방역 당국 발표 기준으로 하루 신규 발열 환자가 두 자릿수에 불과하다고 해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이처럼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것은 그만큼 내부결속이 시급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정권은 특히 '전승절'을 북한의 'MZ세대' 사상 교육을 위한 기회로 충분히 활용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평양을 비롯해 전역에서 열린 '상봉 모임'에 동원된 참전 노병들은 청년들에게 선대들의 애국심과 충성심을 따라 배우라고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많은 유명·무명의 참전 열사들의 고귀한 넋으로 빛나는 국기를 전승 세대(노병)가 새 세대(청년)에게 정중히 넘겨주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8일 공개 활동 이후 20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피서를 다녀왔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 행보와 관련해 노병대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정전협정 #김정은 #노병대회 #MZ세대 #사상교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