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 달여 만에 10만 명을 넘었고요. <br><br>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감염자까지 감안하면 확진자가 최소 20만 명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. <br> <br> 정부는 직장인 재택근무나, 학원 원격수업을 해달라고 제안했는데, 의무가 아닌 권고여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> <br>이혜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7개 부처가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일상 방역 생활화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><br>국민참여 일상 방역으로 재택근무, 증상이 있을 때 휴가, 학원 원격 수업 등을 제안했습니다. <br><br>강제가 아닌 권고, 알아서 하라는 겁니다. <br> <br>[백경란 / 질병관리청장] <br>"법적 의무에 기반한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아닌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." <br><br>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올 초와는 유행 양상이 다르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. <br><br>지난 4월 비슷한 확진자 규모와 비교하면 위중증 환자는 1/4 수준이고, 치명률도 0.06%로 낮아졌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자율 방역 권고가 지금의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확진자에 대한 유급휴가비, 생활지원금 지급 등의 유인책이 없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검사를 하고 싶어도 비용 문제, 영업을 쉬고 싶어도 여러 가지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죠." <br><br>원격 수업을 권고받은 학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조치라고 반발합니다. <br> <br>[이상무/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대표] <br>"학원만 콕 찍어가지고 갑자기 비대면 수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하는 거는 정말로 어불성설입니다." <br> <br>학교 단체행사는 허용, 학원은 원격수업. 대형 콘서트는 방역 수칙만 지키면 되고, 직장은 재택근무 권고.<br><br>과학 방역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최혁철 <br>영상편집 변은민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