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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한 송금 2조→4조…금감원, 전 은행권 뒤진다

2022-07-27 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중은행의 수상한 외화 송금을 추적해 온 금융 당국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많은, 돈이 해외로 빠져나갔는데, 금감원은 이 돈의 출처로 가상 화폐 거래소를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중은행을 통한 수상한 외환거래를 검사해 온 금융감독원. <br> <br>이 자금이 가상화폐거래소에서 이체된 돈인 걸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수 / 금융감독원 부원장] <br>"대부분의 송금거래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무역법인 계좌로 집금되어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" <br><br>가상화폐거래소에서 나온 자금이 무역법인 계좌로 모였다가, 수입대금 명목으로 해외 회사들로 흘러 나갔다는 겁니다.<br> <br>외화를 받은 해외 법인은 가상화폐거래소와는 무관했는데, 홍콩 회사로 간 돈이 25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, 일본과 중국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><br>금융당국이 파악한 이상 외환거래 규모도 늘었습니다. <br><br>원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보고했던 2조 5천억 원이 조사 과정에서 4조 1천억 원으로 불어난 겁니다. <br><br>이런 외환거래에 연루된 업체는 8개에서 22개로, 관련된 은행 지점도 3곳에서 16곳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 <br> <br>이미 대구지검과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는 금감원과 금융정보분석원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입니다. <br> <br>금감원이 조사 범위를 시중은행 전체, 우리 돈 약 7조 원대 거래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 수사 대상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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