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찰의난, 경란의 발단이 된 경찰국의 초대 수장에는 비경찰대 출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집단반발을 주도한 걸로 알려진 경찰대 출신들은 배제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경찰 내부 전열이 흐트러지면서 경란도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초대 경찰국장으로 비경찰대 출신이 유력하다고 밝힌 건 오늘 오전. <br> <br>특히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맡고 있는 김순호 치안감을 언급했는데, 김 치안감은 경장 특채로 비경찰대 출신입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김순호 국장님도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건 맞습니다." <br><br>이밖에 간부후보 출신인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도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총경급 이상 인사와 경찰 관련 정책을 맡는 경찰국 책임자에 비경찰대 출신을 임명해,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식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경찰국장 인선은 이르면 내일 발표됩니다. <br> <br>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 경찰관의 집단 반발도 동력을 잃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는 30일 '14만 전체 경찰회의'를 열자고 했던 경찰관이 어제 제안을 철회한 데 이어, 소수가 참여하는 회의라도 강행하겠다고 밝혀 온 류근창 경감도 회의 '연기'를 선언한 겁니다. <br><br>류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"참석자가 공개되면 희생만 발생할 것"이라며 "행안부 장관에게 또 다른 빌미를 줄 수 있다"고 연기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><br>회의 '연기'라는 단서를 달았지만, 일선 경찰의 집단행동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