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동해안 해수욕장에선 하늘을 날아 음식을 배달하는 드론 배송이 시작됐습니다.<br><br>해수욕을 즐기다 상공에서 내려온 치킨을 받아든 피서객의 기분은, 어땠을까요.<br>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피서객들이 몰린 해수욕장.<br><br>하늘에서 대형 드론이 백사장으로 내려옵니다.<br><br>드론에 매달린 상자 안에는 갓 튀긴 치킨이 들어 있습니다.<br><br>[황민우 / 경기 성남시]<br>"너무 신기하고 편리한 거 같습니다."<br><br>강원도와 동해시가 망상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율비행 드론 배달 사업을 선보였습니다.<br><br>국내 해수욕장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달이 상용화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><br>다음 달 28일까지 해수욕장과 오토캠핑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드론 배송존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면, 2km가량 떨어진 상가에서 하늘길로 배송해줍니다.<br><br>[정대화 / 강원도청 미래항공기술팀장]<br>"(망상) 상권하고 리조트하고 이동 거리가 멉니다. 도로나 주차장에 차로 꽉 차 있기 때문에 지역 상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거든요."<br><br>다음 달 말까지 휴가철에만 운영하는데 배달비는 무료입니다.<br><br>배달 시간도 5분 내외로 짧다 보니 상인들 기대가 큽니다.<br><br>[권혁문 / 동해 망상해변상가번영회장]<br>"오토바이나 차로 배달을 했죠. 10분 정도…드론(배달)이 3분 정도, 그러면 우리는 편리한 거지. 마케팅 효과도 좋죠."<br><br>강원도는 도내 대형 리조트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드론 배송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<br><br>영상출처: 동해시청<br>영상편집: 형새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