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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덕 해변에 죽은 참치 떼…포획 한도 초과에 버려

2022-07-28 1 Dailymotion

영덕 해변에 죽은 참치 떼…포획 한도 초과에 버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영덕 해변에 수백 마리의 참치 떼가 죽은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정치망 그물에 걸렸다 포획 한도 초과에 버려진 참치들이 해변으로 밀려든건데요.<br /><br />적게는 수톤에서 많게는 수십톤의 참치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개장한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.<br /><br />바다에서 밀려온 물고기 떼가 죽은 채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변에 쌓인 물고기는 참치 떼입니다.<br /><br />죽은 지 한참 된 듯 심하게 부패해 악취가 진동합니다.<br /><br /> "한두 마리씩 한 번씩 오는데 (물고기 사체가) 썩어서 올해같이 온건 처음이죠. 바닷가 살았어도. 썩으니까 냄새가 나잖아 냄새. 그거 때문에 그렇죠. 내일모레 성수기인데…"<br /><br />영덕군과 주민들이 나서 한나절만에 300여 마리가 넘는 참치를 수거했습니다.<br /><br />바다 위엔 아직 수백 마리의 죽은 참치들이 떠다닙니다.<br /><br />죽은 참치 떼가 해변을 뒤덮으면서 마을 주민과 군청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참치들을 치웠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죽은 참치가 해변으로 떠밀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참치들은 영덕 앞바다 정치망 어선들이 버린 것들입니다.<br /><br />정치망 조업은 미리 쳐 놓은 자루 모양 그물에 잡힌 물고기들만 들어 올리는 건데 최근 수온 상승 등으로 참치 떼가 다량으로 잡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참치는 국제협약에 따라 포획량이 정해져 있어 함부로 잡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국내 참치 쿼터량 870t 중 경북지역은 74.4t을 배정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미 배정된 포획량을 넘어서자 정치망 조업 어민들이 참치를 바다에서 그대로 버리는 겁니다.<br /><br />참치들을 살리려면 그물을 찢어야 하는데 매번 어민들이 손해를 감수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 "(그물을 올리면) 거의 다 죽습니다. 그럼 다 죽은 상태로 그냥 밖에다가 버리고 있는 거예요. 그런데도 해수부에선 버려라…바다에 나가 보시면 정말 심각하다고 느끼실 거예요. 바다에 썩은 내가 진동해요."<br /><br />정치망 조업 어민들은 생존권뿐만 아니라 해양오염 문제도 심각한 만큼 포획된 참치에 대한 정부 수매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영덕_참치 #정치망_해변 #포획_한도 #해양오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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