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남 비난 <br />윤 대통령 실명 거론…’깡패’ 등 원색적 표현 <br />대통령실, 김정은 연설 관련해 "깊은 유감" <br />北, 8월 한미연합훈련 계기로 추가 도발 가능성<br />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한 정권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남한이 선제 타격을 가한다면 윤석열 정권과 군대는 전멸될 거라고 거칠게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전협정 체결 69주년, 북한은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7월 27일 저녁, 평양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병들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,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인 리설주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기념 연설에서 남쪽을 거칠게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집권한 남한의 정권이 한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끌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자신들을 상대로 선제타격에 나설 경우 남한 정권과 군대가 전멸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!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주로 대외 선전매체를 내세워 대남 비난을 이어오면서, 관영 매체를 통한 언급은 자제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본격적인 대남 비방전의 포문을 연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고, 이 과정에서 '깡패'나 '추태', '객기' 등 원색적인 표현도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대진 / 원주한라대 교수 : 윤석열 대통령하고는 이제 거의 대화를 하지 않겠다, 그렇게 강을 이미 건너버렸다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그렇게 초강수의 선택을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의 연설과 관련해 깊은 유감이라며, 정부는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인선 / 대통령실 대변인 :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6·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계기 연설을 통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에 대해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.] <br /> <br />당장 한미 양국은 다음 달 대규모 연합 실기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2822274212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