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랍에미리트라고 하면 중동의 사막의 나라 아닙니까? <br /> <br />그런데 이 나라에 때아닌 폭우로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교민께서 YTN에 직접 촬영한 화면을 보내주셨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화면은 두바이와 가까운 푸자이라라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에서 버스를 탄 채 창문으로 찍은 화면인데요. <br /> <br />도로에 둥둥 떠내려 오는 중앙 분리대의 모습도 보이고요. <br /> <br />자세히 보시면 위쪽에 소형 버스도 떠내려오고 있는데, 운전자는 문을 열고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늘어난 빗물에 퇴근길에 차를 몰고 나섰던 사람들은 도로에 차를 버리고, 거친 물살을 헤치면서 집으로 가야 했다는 게 화면을 보내주신 교민의 말씀입니다. <br /> <br />뭣보다 주변의 일터가 석유 정제 시설 등이라서 빗물에 기름이 많이 섞여 떠내려오는 바람에 어려움이 컸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비도 많이 오긴 했지만 비가 잘 안 오는 곳이라서 배수시설이 부족한 게, '어제 오늘의 물난리'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폭우 매우 이례적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해전 이맘때일 겁니다. <br /> <br />그때도 아랍에미리트에 많은 비가 내려 세계의 관심을 모은 적이 있는데, 그때는 돈 많은 나라답게 비 안 온다고 우리 돈 17억 원을 들여 '인공강우'를 만들어 전국에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는 일부러 만든 비가 아니라 자연의 선택으로 보여드린 푸자이라를 비롯해 샤르자 등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끊기고 가정에는 전기가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이 걸린 정부는 가급 적 외출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고, 각 회사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곤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현지 온도는 40도를 넘고 있는데요 정전으로 에어컨을 틀 수도 없어서, '폭우 속에서도 폭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"는 게 현지 교민의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까지 들어온 지구촌 소식 국제부 이승훈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.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2909210422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