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서울에서 강원도로 향하는 고속버스 운행이 동부고속 파업 사태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로 파업 나흘째인데 노선에 따라 배차가 평소 절반 수준까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터미널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준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원도행 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시다시피 '동부고속' 이름을 단 버스들이 줄지어 주차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녹색 차량이 우등, 황금색이 프리미엄 버스인데 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주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옆에 속초나 강릉 관련 광고가 붙어있는데, 대부분 강원도 노선으로 투입되는 버스입니다. <br /> <br />운전석 앞에는 파업 구호를 쓴 빨간 피켓도 올려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강원 노선 대부분에 투입되는 동부고속 기사들이 파업하면서,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강원도로 가는 버스 운행이 절반 수준으로 뚝 끊겼는데요. <br /> <br />동서울이나 남서울버스터미널에서 가는 시외버스 등까지 모두 합쳐도 노선별로 최대 70%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동부고속 단독 배차 노선인 동해와 삼척행은 하루 16대 다니던 게 지금은 임시로 1대만 다녀서 사실상 운행이 중단됐고요. <br /> <br />내일은 아예 끊깁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동서울에서 가는 버스가 있는데, 서울 전체로 보면 동해로 가는 버스가 평소 절반입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경기 여주, 용인, 이천처럼 수도권 노선도 모두 단독노선이라 운행이 끊겼고요. <br /> <br />용인과 이천은 광역버스를 탈 수 있지만, 여주는 아예 동서울터미널로 가거나 전철을 갈아타야 합니다. <br /> <br />여주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아무래도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동부고속 기사들은 왜 파업에 나선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금 인상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동부고속 버스 기사들은 지난 26일 오후 5시부터 나흘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임금이 동결됐었는데, 올해 사측 제시안 역시 상여금을 줄이고 기본급을 올려 실질 임금은 그대로이거나 줄어든 수준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파업이 시작된 뒤로 아직 협상이 재개조차 되지 않아서 당장 이번 주말에도 휴가객들은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여름철 강원도에서 시원한 피서 즐기시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파업으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2912034583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