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, 북 '무력 충돌' 위협에 "같은 메시지 돌려준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준비돼 있다고 위협한 데 대해, 미국 정부는 북한이 동일한 메시지를 되돌려 받아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역시 북한에 비판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과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.<br /><br /> "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합니다."<br /><br />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같은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"북한 역시 같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받는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게 공평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프라이스 대변인은 "김 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몇 달간 북한 정권에서 흘러나온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"며 이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 도발 억지를 위해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며 "북한의 도발에 대가를 묻는 일을 이어갈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재차 언급한 뒤 미국의 목표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라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역시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핵위협을 비판하며 비핵화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핵전쟁 억지력 동원에 대해 언급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"유엔은 치명적인 무기의 사용을 포함한 모든 수사, 표현법에 반대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에 관한 협상 재개를 계속 촉구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북한_위협 #북핵 #전승절 #김정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