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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라 된 사체 발견…다세대주택에 고양이 방치

2022-07-29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고양이 수십 마리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병든 채 우리에 갇혀 있거나, 죽은 지 한참된 고양이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동물보호단체는 고양이 주인을 학대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최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가정집 현관문을 열고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들이 들어갑니다. <br> <br>쇠창살로 만든 우리에 비쩍 마른 고양이가 갇혀 있습니다. <br> <br>근처엔 배설물과 먼지 그리고 벌레가 수북합니다. <br> <br>안으로 들어가자 우리가 층층이 쌓여있고 고양이 울음소리도 들립니다. <br> <br>병이 들었는지 몸에 벌레가 붙어있는 고양이도 있습니다. <br> <br>바닥엔 말라 비틀어져 부패가 진행 중인 고양이 사체가 보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죽은 지 며칠 된 것 같은데.) 며칠이 아니라 한참 된 것 같은데?" <br> <br>이 집에서 발견한 고양이는 모두 28마리. <br> <br>여성 세입자가 키우던 건데 수년간 월세가 밀리자 집주인이 내보내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유주연 / 고양이보호단체 대표] <br>"사체가 있었기 때문에 검역원에 보내놨고요. 죽어 있는 것만으로도 동물 학대의 정황을 저희가 확실히 (판단)하고 있고." <br> <br>여성은 분양 목적으로 고양이를 사육하는 일을 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여성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, "최근 한두 달 청소를 소홀히 한 사실은 맞다"면서도 "고양이를 옮길 장소를 알아보는 중이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동물보호단체 측은 구조한 고양이들을 병원으로 보내 치료하고, 여성은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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