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우영우'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될까…문화재청 현지 조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기 드라마 '이상한 변호사 우영우'에 등장한 경남 창원의 팽나무가 드라마에서처럼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지 전문가의 판단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이 해당 팽나무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창원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.<br /><br />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큰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 팽나무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'이상한 변호사 우영우'에 등장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드라마에서는 장기간 마을을 든든하게 지킨 당산나무로, 도로 건설을 앞두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실제 문화재청이 이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에 대해서 엄격하게 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높이 16ｍ, 둘레 6.8ｍ의 이 팽나무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폭이 약 27ｍ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도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팽나무의 형태와 수령 등으로 볼 때 그 가치를 높게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팽나무를 찾으면서 훼손 우려 등이 제기되자 실사를 앞당겼습니다.<br /><br /> "기후문제라든가 노거수가 폭염으로 인해서 상당히 피해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. 실제 가치가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느냐 이런 거를 미리 판단을 해서 조사를 해서…"<br /><br />현장을 찾은 문화재 위원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팽나무를 둘러보기에 앞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마을과 나무가 상생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'우영우 팽나무' 불리는 동부마을 팽나무는 앞으로 추가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지정 예고 기간 등을 고려하면 2~3개월 내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가 결정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우영우 #팽나무 #창원_동부마을 #천연기념물 #문화재청 #현지조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