팽팽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미국과 중국, G2 정상의 전화회담, 양측의 기 싸움은 통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외교장관이 나란히 참석한 아세안 회의에서 연장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불장난하다가 타 죽는다!" <br /> <br />언뜻 정상 외교에선 나오기 힘든 과격한 표현으로 들립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중국 역사서 '춘추좌전'에서 유래한 관용구로 지난해 11월 화상회담 때도 했던 말입니다."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으로선 타이완 문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'외교적 펀치'를 날린 셈입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중국이 주기적으로 쓰는 은유적 표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, 중국 신장·위구르자치구의 인권 유린 문제를 꺼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도 당하지만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카린 장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 : 대통령은 중국의 대량학살과 강제노동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인권 유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겁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즉각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어젯밤 통화에서 대량학살과 강제노동을 언급한 것다는 것은 순전히 거짓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G2 정상 간 통화가 끝난 뒤에도 끊이지 않는 기싸움, <br /> <br />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연장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나란히 참석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서 G2 정상의 대면회담 성사와 같은 합의를 이루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2923253847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