니켈·리튬값 고공행진에…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뜬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자잿값이 폭등하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값 절반이 배터리값일 정도로 배터리가 비싼데,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친환경 정책에 따라 각국도 폐배터리 재활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성분으로 꼽히는 니켈.<br /><br />최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지난 28일 t당 2만1,500달러에 거래됐습니다. 하지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3,700달러나 비쌉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원자잿값 부담이 계속 늘자 업계는 폐배터리 재활용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명을 다한 배터리에서 니켈과 코발트, 리튬 같은 값비싼 핵심 재료를 추출해 재활용하면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해 여기서 확보한 원료를 중국 내 배터리 공장에서 재활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SK이노베이션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해 2025년부터 사업화에 나서고, 현대차그룹은 최근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폐배터리 사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0년 21조원에서 2040년에는 8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 "폐배터리 시장이 커질 것은 자명한 상황인데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서 출발이 늦었기 때문에. 로드맵부터 시작해 생태계까지 새로 짜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은 배터리 원자재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연내 발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도 '새정부 경제정책방향'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명시한 만큼, 기업들의 관심은 점점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폐배터리 #니켈 #유가금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