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곡물 첫 선적 완료…금명간 수출 개시 예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에 발이 묶인 곡물 수출에 합의를 했는데요.<br /><br />그 첫 선적 작업이 끝나고 출항만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곡물 수출 재개의 걸림돌 중 하나인 선박 보험 문제도 해결됐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남부 오데사주 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 진행 중인 곡물 선적 작업 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측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. 유엔과 튀르키예 등 파트너들에 모든 신호를 보냈고 우리 군이 안전을 보장합니다."<br /><br />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할 튀르키예 선박이 첫 선적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기뢰가 있는 해역에서 선박이 항해할 안전 항로를 유엔이 확인하는 작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기를 바랍니다. 우리는 선박과 국민 모두가 안전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의 걸림돌 중 하나인 선박 보험 문제가 해결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보험업자협회와 보험사, 보험중개사가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수출할 곡물에 대한 해상화물 및 전쟁 보험을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보험 보장액은 최대 5천만달러, 약 650억원입니다.<br /><br />애초 보험사들은 국제사회가 해군 함정으로 수출 선박을 호위하고 기뢰 문제를 해결할 확실한 전략이 있어야만 보험을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, 유엔, 튀르키예는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항만에 묶인 곡물을 흑해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으로 수출이 재개되면 연내 2천500만t에 이르는 곡물이 공급되는 등 세계 식량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에서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보리와 밀가루를 실은 시리아 국적 선박이 레바논 트리폴리 항구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서방의 거듭된 지적에도 우크라이나 곡물을 해외로 빼돌린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#곡물_수출 #흑해_기뢰 #우크라이나_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