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이번엔 무더위 잊으시라고 차가운 빙판 위로 갑니다.<br> <br> 동계 종목 대표선수죠. 아이스하키를 여름철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, 남녀도 없고 노소도 없습니다.<br> <br> 김태욱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 짜릿함을 잊지 못 해 35도를 넘는 폭염을 뚫고 몸집만 한 가방을 든 채 하나둘씩 모여듭니다. <br> <br>빙판에서 땀을 흘리려는 아이스하키 동호회 회원들입니다. <br> <br>[박상효 / 서울 성북구] <br>"너무 시원하고 최고의 피서지이기도 하죠." <br> <br>[조은화 / 전 스키 국가대표] <br>"시원해요. 여름에 특히, 그게 가장 좋아요." <br><br>아이스링크장 안 온도는 10도인데요. 밖에서는 더워서 이렇게 팔을 접고 있었는데 다 내리고 긴 팔을 만들어도 한기가 느껴집니다. <br> <br>오늘 만난 동호회 선수들은 모두 여성입니다. <br> <br>학부모부터 학생, 직장인까지 아이스하키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. <br> <br>[최기련 / 서울 강남구] <br>"말 안 듣는 아이들 생각하면서, 부정적인 에너지를 여기에 쏟아 붓고 나면 좀 좋은 것 같아요." <br> <br>배우기 어려울 것이란 편견은 몇번 얼음을 지치다보면 금세 사라집니다. <br> <br>[이규선 / 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] <br>"아이스하키의 매력은 스피드죠." <br> <br>빠른 템포의 경기에 빠지다보면 탁월한 체중감량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. <br> <br>체중 60kg의 성인이 30분간 아이스하키를 할 경우 대략 270kcal를 소모합니다. <br> <br>수영이나 달리기보다 열량소모가 많습니다. <br> <br>아이스하키 동호회는 최근 100개 정도로 늘어날 만큼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았습니다. <br> <br>겨울스포츠로 유명한 아이스하키, 이젠 여름에 그 진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