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경단체, 최근 5년간 서울 일대 농약 실태 공개 <br />EU, 미국 일부 주에서 사용 금지된 농약도 포함 <br />서울 자치구들 "산림청 기준 준수해 문제없어" <br />인체 피해 없어 ’저독성’ 분류…꿀벌엔 폐사 원인 <br />친환경 방제 비싼 게 단점…공공기관 앞장서야<br /><br /> <br />가로수에 고독성 농약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환경단체들이 사용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여름철 벌레떼로 인한 민원이 많아 방제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는 만큼 친환경 방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제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주변의 통행을 막고 나무에 농약을 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벌레가 수풀에 꼬이는 걸 막는 방제작업입니다. <br /> <br />환경단체가 최근 5년 동안 서울 자치구와 공원, 궁궐 31곳에 뿌려진 농약 실태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년 동안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곳에서 농약이 평균 1톤씩 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여기에 EU와 미국 일부 주에서 사용이 금지된 '네오니코티노이드' 성분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준 / 경상국립대 식물의학과 교수 : 이미다클로프리드를 포함한 네오니코티노이드 농약이 꿀벌 폐사 원인 중 하나였던 것으로 나왔어요. 미국에서도 이것들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자치구에선 산림청 기준을 준수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왜 이런 입장 차이가 있는 걸까? <br /> <br />네오니코티노이드는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인체에 피해가 없어 '저독성'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이로 인해 꿀벌이 사라지면 결국 인간의 식량 자원이 위협을 받는 만큼 이 기준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독성 농약을 쓰지 않겠다고 공원에 해충이 들끓게 방치될 순 없는데, 그렇다면 대안은 없는 걸까? <br /> <br />친환경 방제법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꼭 농약을 뿌려야 한다면, 미생물에 천연 식물 추출물을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합니다. <br /> <br />한강공원 일대는 최근 2년 동안 미생물과 파라핀, 국화과 여러해살이 풀인 제충국 성분을 섞어 만든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데, 해충 퇴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끈끈이를 나무에 두르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적을 이용해 벌레를 잡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촌진흥청은 지난 2020년 마일즈응애라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3107040974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