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 정권 출범 석 달도 안 돼 집권 여당 지도부가 무너지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.<br> <br>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역할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은 거스르기 힘든 흐름이 되는 분위깁니다. <br> <br> 당대표 징계로 출범한 직무대행 체제, 국회에서 포착된 문자 한 통과 함께 23일 만에 붕괴됐습니다.<br> <br> 여당, 내각, 대통령실까지 무능했다는 반성문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 비대위가 출범한다면 또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까요, 먼저 권성동 직무대행이 사퇴한 오늘 아침으로 갑니다.<br> <br> 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대대표가 직무대행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권 대행은 SNS에 "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”며 "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고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“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지난 8일 이준석 대표의 '6개월 당원권 정지' 징계 이후 직무대행을 맡은 지 23일 만입니다. <br> <br>권성동 직무대행 사퇴를 전후로 친윤 조수진 최고위원과 친이준석계인 윤영석 최고위원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최고위원] <br>"저는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납니다." <br><br>최고위원들의 줄사퇴에 이어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사실상 사퇴를 시사하면서 9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직무가 정지된 이준석 대표를 빼면 친이준석계 2명만 남게 됐습니다.<br> <br>최고위원회 기능 상실로 빠르면 이번 주 의원 총회 등을 거쳐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당 내에서는 벌써부터 5선인 정진석, 주호영 의원 등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이준석 대표가 절차상 이유를 들어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제동을 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준석 대표는 SNS에 "당권 탐욕에 제 정신을 못차린다”고 직격하며 "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 팔지 말라 했더니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했다“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기태 김찬우 <br>영상편집 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