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한국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지역 순방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타이완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끝까지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, 한국, 일본 4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"인도 태평양지역 동맹과 우방에게 미국의 확고부동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펠로시 의장은 4개국 순방에서 "평화 안보, 경제성장과 교역, 코로나19, 기후위기 등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이 강하게 반대하는 타이완 방문 여부에는 끝까지 함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 극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28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한 뒤 "불장난하면 불타 죽는다"는 말까지 하며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하루 뒤 유엔 안보리에서 또다시 불장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표 : 관련국들이 (중국의 주권 수호 의지)를 명확히 인식하고 불타 죽지 않도록 불장난을 삼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펠로시 의장의 순방 일정에 타이완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타이완 방문이 무산됐다고는 속단하긴 이릅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/ 미국 하원의장 : 모든 의원의 해외방문은 보안 문제가 있습니다. 저와 동행하는 의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그렇습니다.] <br /> <br />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대하는 중국은 타이완 인근 수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, <br /> <br />타이완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해상과 육상에서 군사훈련과 대피훈련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펠로시 의장의 아시아 순방 일정이 끝날 때까지 그의 타이완 방문은 언제든 열려있어 미국과 중국, 타이완의 긴장 관계는 계속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312222557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