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추신수 3점포' 돌아온 박종훈까지…더 강해진 SSG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7월을 16승 3패로 마무리하며 막강 1위의 위용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선발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이라 불린 박종훈 선수가 복귀전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5월 28일 한화전을 끝으로 SSG의 선발에서 이탈한 박종훈.<br /><br />429일만에 오른 1군 마운드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습니다.<br /><br />1회 1사후 이창진과 나성범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듯 했지만 황대인과 최형우를 각각 잡아내며 차분하게 불을 껐습니다.<br /><br />2회와 3회에도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후반기 SSG 마운드에 천군만마가 될 것임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 "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. 우선 마운드 올라가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. 제가 허리를 숙이는데 다리가 떨리더라구요."<br /><br />팀이 오랫동안 기다려오던 토종 언더핸드 에이스의 가세에 타선에선 맏형이 힘을 넀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는 0대0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초 2사 1,2루에서 KIA의 선발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밀어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KIA는 7회말 끈질긴 추격전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4대 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9회초 삼성은 마무리로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최근 3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하며 잠시 중간 투수 역할을 하던 오승환에 다시 수호신의 역할을<br />맡긴건데 결과는 실패였습니다.<br /><br />오승환은 이학주와 대타 고승민에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승리를 날렸고 이번 시즌 다섯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최종 결과는 연장 12회 혈투끝에 무승부.<br /><br />누구도 웃지 못했지만 삼성의 생채기가 더 커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잠실과 대전, 창원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#SSG랜더스 #추신수 #박종훈 #언더핸드 #오승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