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하원 중간선거 현재 여론은…"공화당, 다수당 탈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11월 미국에서는 상·하원 의원과 주지사 등을 뽑는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는데요.<br /><br />만약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진다고 가정하면,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공화당에 내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미국 하원 의석 435석 중 220석으로 간신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.<br /><br />그런데 3개월 뒤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선 이 근소한 우위마저 무너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 CBS 방송과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,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진다고 가정했을 때 공화당이 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다수당이자 집권당인 민주당은 205석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과만 놓고보면 공화당이 다수당 하한선 218석보다 12석을 더 가져가, 하원이 공화당으로 넘어갈 공산이 큽니다.<br /><br />민주 성향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나눠 갖고 있는 상원도 민주당 입장에선 아슬아슬하긴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CBS는 "오는 11월이 아닌 7월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"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4년 임기 중간 실시되는 미 중간선거는 연방하원 의석 전체, 연방상원 100석 중 33∼34석, 주지사 50명 중 34명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차기 대권의 향배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집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패배한다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정운영 동력을 잃고 조기 레임덕 위기에 직면할 위험마저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치솟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도가 40%를 밑도는 등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'인플레 감축법'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동시에 적자와 의료비를 줄이며,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, 에너지 안보를 촉진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법안입니다."<br /><br />물가와 함께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,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 등도 선거의 중요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미국 #중간선거 #민주당 #공화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