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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국민 제안’ 톱3 선정 무산…“외부서 조직적 중복투표”

2022-08-01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실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국민제안 3건을 오늘 발표할 예정이었는데요. <br> <br>이런 정책들이 많은 표를 얻었는데, 발표는 정작 무산됐습니다. <br><br>어뷰징이라고도 하죠.<br> <br>방해를 하기 위한 조직적인 중복 투표가 있었다는데요. <br> <br>어찌된 일인지 송찬욱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달 21일부터 어제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 대통령실 '국민제안 톱텐(TOP 10)' 온라인 투표 결과입니다. <br> <br>'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'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10개 제안 모두 56만에서 57만여 표를 얻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. <br> <br>당초 대통령실은 많은 표를 얻은 상위 3건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었습니다. <br> <br>[강승규 / 대통령 시민사회수석(지난달 20일)] <br>"국민들에게 이런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등을 온라인으로 물을 계획입니다. (관련 부처에 보내서) 제도화 여부 등을 추진하겠습니다." <br><br>그런데 투표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투표수를 늘리는 '어뷰징'이 발견돼 우수제안 선정은 무산됐습니다.<br><br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해외 IP로 접속해 100회나 50회 투표를 반복하는 건 어뷰징으로 볼 수 있다"며 "변별력 있는 투표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느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해킹 등 보안 문제가 아닌만큼 수사 의뢰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다른 관계자는 "문재인 정부에서는 어뷰징이 있어도 '국민청원'을 필요에 따라 활용했다"고 주장하며 "윤석열 정부는 발견된 사실 그대로 발표하는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투표 참여율만 생각하고 관리는 제대로 못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 이승헌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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