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태풍이 남긴 열대수증기…중부 최고 100㎜ 호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호 태풍 '송다'와 6호 '트라세' 모두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 태풍이 몰고 온 열대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일(2일)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해상에서 커다란 소용돌이가 포착됩니다.<br /><br />제주 남쪽에서는 또다른 구름 무리들이 줄줄이 북상합니다.<br /><br />5호 태풍 '송다'는 서해상, 6호 '트라세'는 남해상에서 각각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들이 여전히 한반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두 열대저압부가 하나의 세력으로 합쳐지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한반도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쪽에 열대저기압, 동쪽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비구름이 활성화 돼 추가로 곳곳에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영서, 지리산 부근 20~70mm, 기류가 모여드는 경기와 강원 북부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아침 출근길에 수도권과 강원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여름 휴가철에 연일 국지성 호우 쏟아지고 있는 만큼, 해안과 계곡 등에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폭염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과 함께 적도지방의 열대공기가 북상해서 비바람이 불어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열대저압부에 의해 올라온 뜨겁고 습한 공기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℃ 이상 올라 덥겠습니다."<br /><br />기상청은 비가 그치고 나면 남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열대저압부 #국지성호우 #폭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