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늘 밤 타이완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을 맡는 중국 동부군은 전투 명령만 대기 중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펠로시 의장, 결국 타이완행을 강행하는 것 같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타이완 매체들은 펠로시 의장이 오늘 밤 타이완 쑹산공항에 도착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으로 밤 10시 30분, 우리 시간으로 밤 11시 반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 오늘 밤 타이베이에서 숙박하고, 내일 오전 8시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입법원을 방문한 뒤, 오후 방한 길에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당국은 펠로시의 방문 기간 200명 넘는 경호원을 투입하는 등 최고 등급의 보안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중국이 군사행동까지 거론하며 엄포를 놓았던 만큼 내일까지 타이완 주변 해역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군은 명령만 내려오면 전투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추가로 올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중국군 동부 전구가 공식 SNS(웨이보) 계정을 통해 올린 2분 26초 분량의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동부 전구는 타이완 지역을 담당하는 사령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을 보면 최근 처음 공개한 공중급유기를 비롯해 핵잠수함과 초음속 미사일 등 각종 전략 무기의 작전 장면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둥펑-17 초음속 미사일은 미국보다 기술적으로 앞선 걸로 평가받는 무기입니다. <br /> <br />주요 메시지는 단 한 줄입니다. <br /> <br />전투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펠로시가 탑승한 전용기 주변에서의 위협 비행이나, 타이완 방문 기간 타이완 해협에서 군사 훈련 등 무력 시위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미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모전단을 남중국해로 보내 펠로시 엄호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펠로시 의장의 타이완행에 중국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미 하원의장실에서 공개한 이 한 장의 사진 보시죠. <br /> <br />1991년 당시 4년 차 의원 자격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던 펠로시가 톈안먼 광장에서 돌발 시위를 한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플래카드엔 "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"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8021319001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