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만 주변은 미중간 군사 충돌 우려로 긴장감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중국은 대만 4km 근방, 코 앞에 탱크를 집결시켰고, 미국도 핵추진 항공모함을 대만 해협에 급파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이 준비한 현지 상황 보시고, 아는기자와 이번 충돌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다리를 건너는 군용 차량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대낮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장갑차들도 목격됐습니다. <br> <br>군용 물자들을 실은 군용 열차의 등장에 기차역 안 시민들도 어리둥절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푸젠성 샤먼시로 중국군병력이 집결하고 있다는 영상이 오늘 중국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 <br><br>중국 남동부의 푸젠성 샤먼시는 대만 관할인 금문도와의 거리가 겨우 4km 안팎에 불과합니다. <br><br>중국 샤먼시와 대만 금문도는 지난 1954년과 1958년 1·2차 대만해협 위기 떄 중국군과 대만군이 포격 공방전을 벌인 곳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이 임박하면서 중국군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. <br> <br>오전에는 중국 군용기 여러 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에 근접 비행에 나서며 푸젠성 주변 항공편 운항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우첸 / 중국 국방부 대변인] <br>"중국군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존을 위해 대만 독립세력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응징할 것입니다." <br> <br>미국 측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2개의 강습상륙함단도 대만해협 인근에 급파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시진핑 주석이 최근 "불장난을 하면 불타 죽는다"고 직접 경고하며 나선 이후로 중국은 군사 대응 카드까지 꺼내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대만해협을 둘러싼 미-중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공태현 베이징 특파원<br>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