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파트 단지에서 개가 8살 어린이를 공격하는 영상 기억하실 것입니다.<br><br>이 개가 안락사 되는 대신, 동물보호단체의 보호를 받게 됐습니다.<br><br>어떻게 된 일인지 배유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아파트 단지에서 8살 아이가 목줄이 풀린 개에 쫒겨 달아납니다.<br><br>도망치다 넘어진 아이는 2분 동안 목과 팔다리 등을 물렸고, 택배 기사가 개를 쫓아낼 때까지 공격은 이어졌습니다.<br><br>[김건휘 / 아이 도운 택배기사]<br>"그때는 개도 아니고 맹수 같았고…. 굉장히 위험스럽고 무서웠다(고)."<br><br>경찰은 이 개를 안락사하려 했지만, 검찰이 잠정 중단시켰습니다.<br><br>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사고견이 안락사를 시킬만큼 위험한지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.<br><br>동물보호법에 따라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도 구하지 못했습니다.<br><br>[경찰 관계자]<br>"동물보호법으로 처리하려니까 현실적으로 안 되는 거죠. 동물보호법 상 수의사가 있어야 (안락사) 가능해요. 그런데 나서는 수의사가 없습니다.<br><br>결국 이 개는 지난 달 31일 동물보호단체로 인계됐습니다.<br><br>지금은 사람의 손길도 받아들이고 온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[유영재 /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]<br>"공격성을 전혀 볼 수는 없어요. 어떤 교육이나 훈련 프로그램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겠단 생각이 드는데, 다만 전례가 있잖아요. 이 강아지가."<br><br>이 개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동물보호단체에서 임시 보호됩니다.<br>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>영상출처 : 비글구조네트워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