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뢰 1천회·거대 용오름…쌍끌이 태풍에 동남아 같은 날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과 함께 열대지방의 수증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, 특이한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선 소나기처럼 벼락이 쳤고, 지난 주말엔 제주에서 용오름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는 열대 공기의 영향을 받아 요란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줄기 섬광이 순간 하늘을 갈라 놓습니다.<br /><br />쉴 새 없이 내리치는 벼락, 밤하늘은 대낮처럼 밝아졌습니다,<br /><br />수도권에서 시간당 최대 262회, 전국에서는 1천회가 넘는 낙뢰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는 거대한 회오리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종종 발생하는 토네이도, 우리나라에서는 용오름으로 불리는 현상입니다.<br /><br />소나기 낙뢰에 용오름까지, 요란한 날씨는 적도에 밀려든 열대공기가 원인입니다.<br /><br />5호, 6호 쌍끌이 태풍이 다량의 열대 수증기를 한반도로 몰고와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열대와 적도 해상을 기원으로 두고 있는 고온다습한 공기는 에너지가 정말 풍부하기 때문에 용오름과 같이 평소에 겪어볼 수 없었던 위험 특이 기상현상을 일으키고…"<br /><br />남은 열대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륙에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립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권과 강원은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뚫어 놓은 길을 따라 열대 공기가 유입돼 마치 동남아 날씨처럼 비바람이 불어도 더위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 "밤사이 높아진 습도로 인해 기온이 쉽게 낮아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, 주의하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다며, 온열질환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낙뢰 #용오름 #장대비 #동남아날씨 #폭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