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펠로시 대만행에 미중 관계 일촉즉발…중국 대응 주목

2022-08-02 22 Dailymotion

펠로시 대만행에 미중 관계 일촉즉발…중국 대응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행을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전략 경쟁 중인 미중 관계 악화가 불가피할 듯 보입니다.<br /><br />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던 중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만땅을 밟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.<br /><br />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한 건 같은 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군사안보적 차원뿐 아니라 반도체 등 기술패권 경쟁 차원에서도 대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된다면 안 그래도 불안한 11월 중간선거에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중국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비판을 종종 받아 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일단 미국이 중국의 협박에 굴복했다는 비판 여론에서 자유롭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반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장에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3연임을 결정할 가을 공산당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분명한 악재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최근 시 주석은 대만 통일이 자신의 통치에서 주요 목표임을 어느 전임자보다 분명히 했다며, 특히 대만 문제에서 강인하다는 이미지를 보이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지난달 28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놓고 "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"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예 내정간섭이라고 규정하고 "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에 다시 경고합니다. 중국 인민해방군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 때문에 중국이 군사적 요소를 포함해 전례 없는 수위의 대응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대만해협을 두고 벌이는 미중간 전략경쟁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,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장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옵니다<br /><br />다만, 1997년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시 중국 외교부가 비판 성명을 내는 선에서 그친 것처럼 일촉즉발의 긴장이 실제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#펠로시 #대만 #미중관계 #바이든 #시진핑 #일촉즉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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