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(3일) 빗줄기가 잦아들면 다시 8월의 찜통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럴 때 시민들에겐 지역마다 있는 무더위 쉼터가 참 절실할 텐데요. <br /> <br />최근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무더위 쉼터도 다시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은평구의 노인복지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르신들에겐 참 필요한 공간 같은데요. <br /> <br />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민이 깊어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제가 있는 이곳은 4층 규모의 노인복지관입니다. <br /> <br />층마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휴식이나 오락 공간도 충분해 무더위에 어르신들이 쉬기 적합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확진자 수도 날로 늘면서 여기도 혹시나 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런 무더위 쉼터를 4천여 곳 이상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 두기 완화 지침에 따라 노인복지관과 무더위 쉼터는 지난 5월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보건 당국도 코로나 재유행을 선언한 상태에서 집단 시설을 다시 폐쇄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이곳은 혹시 모를 셧다운 상황에 대비해 원격 수업도 준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어르신들이 폭염에 노출될 우려가 커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 중 가장 더위가 심했던 2018년 기준으로 온열 질환 사망자의 70% 가까이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을 고려해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자체와 행정안전부도 당분간은 무더위 쉼터나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폐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탭니다. <br /> <br />다만 방역 주체인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다중이용시설과 실내 모임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상탠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줄지 않으면 더 강한 조처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올해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는 향후 코로나 확산 추세에 달린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은평구 무더위 쉼터에서 YTN 강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031005048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