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재확산에 혹시라도 영향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곳 가운데 하나가 지역마다 있는 무더위 쉼터입니다. <br /> <br />어르신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인데 집단 시설인지라 코로나가 재유행하면 다시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은평구의 노인복지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노인복지관이 무더위 쉼터도 같이 운영하나 보네요. <br /> <br />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민이 깊어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제가 있는 이곳은 4층 규모의 노인복지관이자 무더위 쉼터입니다. <br /> <br />층마다 에어컨이 설치돼, 밖에 비가 오는데도 이곳은 시원하고 쾌적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 어르신들도 꿉꿉함을 피해 아침부터 많이 오시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코로나가 재유행하며 어르신들 사이에선 혹시 여기가 또 문을 닫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한 어머님의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정영재 / 서울 대저동 : 더우면 여기 생각만 난다고. 여기 오면 굉장히 시원하고. (문 닫았을 때) 우울증 걸리고 치매 올 것 같아서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말도 못 해. 제발 문 닫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거리 두기 완화 지침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노인 복지관과 무더위 쉼터 운영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의 경우 서울시 기준 무더위 쉼터 4천여 곳이 운영 중인데요. <br /> <br />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10만 명을 넘은 상황이라 집단 시설을 다시 폐쇄해야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렇게 되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어르신들이 폭염에 노출될 우려가 커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 중 가장 더위가 심했던 2018년 기준으로 온열 질환 사망자의 70% 가까이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노인복지관과 무더위 쉼터는 시설 내 감염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복지관의 경우 매일 출퇴근 때 분무 소독과 주 1회 방역 소독을 하고 있고요. <br /> <br />되도록 침방울이 튀지 않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, 참여 인원수도 반으로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자체와 행정안전부는 당분간 무더위 쉼터나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폐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방역 주체인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말 다중이용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031152529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