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, 비대위 전환 속도…민주 당권주자 차별화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지도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최고위는 어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를 꾸리기 위해선 일단 비대위원장부터 임명해야 하는데, 현재 당헌 당규상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은 당대표나 당대표 권한대행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먼저 상임 전국위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의 자격으로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지 유권해석부터 받고, 만약 임명 권한이 없다면 전국위에서 당헌당규 개정에 이어 비대위 구성안 의결까지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일단 국민의힘은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를 열겠다는 방침으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전국위의 경우 소집 3일 전에 공고를 내야 하는 만큼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이면 개최 일자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당내에서는 비대위 성격을 두고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초단기 비대위에는 동의하지만 차기 당대표 임기를 내년 6월까지로 할 것이냐, 당헌 개정을 통해 새로이 2년을 부여할 것이냐 등 조기 전대파의 목소리도 갈리는 데다, 이준석 대표가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 등, 이해관계에 따라 복잡한 수싸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.<br /><br />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언론과 소통을 자제하며 극도로 말을 아껴왔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정당이 아닌, 최선으로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당의 최대 과제라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최근 '욕하는 플랫폼' 발언 논란 등에 대해서도 "재미를 위한 과장된 표현이었다"며 "발언에 더 신중하도록 하겠다"고 수습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 강원과 대구 경북 지역의 대의원,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혔던 97세대 단일화는 일단 먹구름이 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한 '반명 연대'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박 후보는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"열흘 이내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"며 "'남 탓' 노선 아닌 혁신 노선으로 갈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강훈식 후보는 박 후보의 연대 제안에 거듭 선을 긋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강 후보는 "지금은 비전 경쟁에 집중해야 할 때로 파격과 이변을 만들 것"이라며 자신이 "유능한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어낼 적임자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, 박용진, 강훈식 세 후보는 오늘 저녁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비대위구성 #전국위원회 #지도체제전환 #이재명 #권리당원 #온라인투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