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치 장마가 다시 시작된 것 같습니다. <br> <br>밤 사이 쏟아진 물 폭탄과, 천둥소리로 잠 못 이룬 분들 계실텐데요. <br> <br>곳곳에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집안 살림살이들이 물에 잠겨 진흙 범벅이 됐습니다. <br> <br>집안 내부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밤새 내린 폭우로 인근 논에서 물이 넘치면서 주택까지 잠겼습니다. <br> <br>어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. <br> <br>[최순덕 / 인천시 중구] <br>"여기까지 찼어요 마당이…방도 어느 정도까지 물에 찬 거죠. 가전제품이 많았어요. 그게 물에 잠겨서 다 못쓰게 되고 전자(제품)는 다 고장이 났어요." <br> <br>인근 편의점도 물에 잠겨 곳곳에 진흙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[편의점 점장] <br>"진열돼 있는 음식이나 저희 용품들, 다 버리고 새로 사야 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된 거죠. 너무 많아서 (손해가) 천만 원은 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도로에 커다란 구멍이 보입니다. <br> <br>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지름 1미터 가량의 싱크홀이 생긴 겁니다. <br> <br>평온했던 하천은 거센 급류가 흐르며 밤새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인근에 주차됐던 차량들도 미쳐 옮기지 못하고 침수됐습니다. <br> <br>이틀 동안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수도권지역에서는 90여 건이 넘는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자정부터 오늘 낮 12시까지 수도권에서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폭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수도권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