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의원이 지방선거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질문을 받자, 대통령이 꺼냈던 단어를 인용했는데요. <br> <br>검찰과 경찰이 정치에 개입하는 국기문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'사법리스크'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숨을 내쉬더니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검찰·경찰이 그 권한을 가지고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에 영향을 주고 특정 정치세력의 정치적 이익에 복무하는 나라는 없습니다. <br> <br>이것은 가장 심각한 국기문란행위입니다. <br> <br>자신을 둘러싼 검경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이 이번 달 중순쯤 부인 김혜경 씨의 '법인카드 유용 의혹'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전당대회를 겨냥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대놓고 정치개입을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." <br> <br>이 의원은 국회 등원 후 첫 기자회견에서 사당화 논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40분간 직접 방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/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너무 본인들 공천 걱정하지 말고,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국민과 당원이 기회를 줄 것이다." <br> <br>이재명 의원에 맞선 반 이재명계의 견제 수위도 높아졌습니다. <br> 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TBS 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] <br>"사당화 노선과 선당후사 노선의 선명한 노선 투쟁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." <br> <br>[고영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유력한 대표 후보가 노골적으로 자신의 세를 통해 지도부를 계파 싹쓸이 하려 한다면 당원들과 국민들이 어찌 우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?" <br><br>민주당은 오늘부터 강원·대구·경북 지역를 시작으로 당원 온라인 투표에 돌입해 다음 달 28일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윤수민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