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알고 지내던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이, 100km 넘는 '추격전' 끝에 검거됐습니다.<br><br>영화의 한 장면 처럼 고속도로 위에서 검거작전이 펼쳐졌습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차가 도로를 가로막고 차량들을 막아 세웁니다. <br> <br>경찰관이 흰색 승합차로 다가가 운전자에게 내리라고 손짓합니다. <br> <br>그 사이 현장에 도착한 또 다른 경찰차들이 흰색 승합차 앞뒤를 막아 포위합니다. <br> <br>얼마 뒤 119구급차가 급히 도착하고 구급대원 두 명이 한 남성을 구급차에 태웁니다. <br> <br>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검거되는 장면입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오늘 낮 정오쯤 전북 정읍 도심 한복판에서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구급차 두 대 오고, 소방차도 한 대 오고, 경찰이 나중에 이제 폴리스 라인도 치고 막 그러길래…, 가까이에서 그러니까 무섭긴하죠." <br> <br>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가슴 등을 크게 다친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100km 이상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힌 남성은 검거 직전 자해를 시도해 중태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선팅이 잘 돼 있어 가지고 (차량) 안이 보이지도 않으니까…, 유리창 깨고 이제 들어갔는데 안에 보니까 이제 자해한 상태여 가지고" <br> <br>경찰은 이 남성과 피해 부부가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함께 은행을 찾았다가 사건이 벌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