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자폐장애' 사회적 관심 증가…"반가운 변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자폐성 장애를 가진 인물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인기죠.<br /><br />이와 더불어 온라인 상에는 장애 특성을 설명한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자폐 아동을 키우는 일상 영상에 응원을 남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폐인 가족들에겐 반가운 변화입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앵무새처럼 남의 말을 따라하는 우영우 변호사. 자폐인의 특징 중 하나인 반향어다."<br /><br />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동의 어머니가 올린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반향어나 상동행동 등 독특하게 보일 수 있는 자폐인의 특징을 설명하자, '감사하다', '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도 함께 살아가기 위해 참고 있다는 말이 와닿는다'는 등의 반응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드라마 감상을 곁들인 또 다른 부모의 육아 영상은 조회수가 133만 회를 넘겼는데, '자폐를 하나의 특성으로 존중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'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일상 생활에서 날 선 반응을 감내하는 장애 아동의 부모들은 반가운 변화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아직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장애 특성을 이해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사회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몰상식한 욕을 하면서 부족한 아기를 낳은 거 보니까 엄마도 그 모양일거다…제가 느끼기에는 부모들이 달라요. 요즘 장애 아동 부모들은 얼굴이 밝아요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드라마에서 시작된 관심이 장애 특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자폐성 장애인들이 구분 지어지기보다 자연스럽게 사회의 일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.<br /><br /> "관심에서 배제되고 사회적인 인식이 낮을수록 자폐성 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이 심화될 수밖에 없거든요. 그런 측면에선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자폐성 장애 #반향어 #특성 이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