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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십 억 기부 달렸는데…성남시-두산건설 “기록 없이 구두협상”

2022-08-04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두산건설의 기부채납 비율이 줄어들면서 성남시 입장에서는 어림잡아도 수십 억 원의 환수 이익이 사라진 셈인데요. <br> <br>그 협상 과정과 관련해 어떤 문서도 남아있질 않습니다. <br> <br>구두로만 협상했다는데, 이게 관례인지 다른 지자체에도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성혜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원래 15%가 목표였던 두산건설의 기부채납 토지 비율이 10%로 확정되면서 줄어든 기부 면적은 약 440㎡ 정도.<br> <br>성남시가 당시 실거래가 기준으로 자체 추산한 가치는 수십억 원에 이릅니다. <br> <br>줄어든 경위에 대해서는 '과도한 기부채납을 지양한다'는 국토부 훈령에 따라 탄력적으로 협의했다고만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성남시 정상화특별위원회가 펴낸 백서에는 당시 협상이 구두로만 이뤄지고 구체적인 과정을 문서로 남겨놓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당시 성남시 실무자도 기부채납 비율을 10%로 결정한 사람이 누군지 "나는 모른다"며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"수사로 밝혀질 사안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다른 지자체들은 기부면적이 준 것뿐만 아니라, 협상 기록이 없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○○도청 관계자] <br>"줄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, 협의 과정들이 다 기록이 될 거예요." <br> <br>[경기 □□시 관계자] <br>"최초에 저희가 적정하다고 판단한 부분에서 변동이 있는지 없는지를 또 판단해야 되거든요. 회의록이나 이런 부분들이 다 기록으로 남게 돼 있습니다." <br> <br>경찰 수사에서 기부채납 비율을 최종 결정한 인물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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