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아내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가 숨지고 장모도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현장에서 도망친 남성은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깜깜한 밤, 머리가 희끗희끗한 여성이 다급히 뛰어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사람 살려요, 사람 살려요. <br> <br>문을 열고 나온 남성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있습니다. <br> <br>얼마 뒤 119구급대가 도착하고 소방대원과 경찰관이 집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새벽 0시 36분쯤 40대 남성 A씨가 30대 아내와 60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A씨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> <br>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, 장모도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A씨는 장모를 뒤쫓다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[이웃주민] <br>"사람 살려 (비명 들려서) 그래서 ‘사람이 잘못됐구나’ 그렇게 알았죠. 경찰들 왔다 갔다 하고 수사관들 왔다 갔다 하고…" <br> <br>A씨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택시 기사용 앱 등에 공지를 올리고 용의자 검거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A씨는 42세 남성으로 스포츠머리에 키는 168cm, 당시 감색 반팔 티셔츠와 같은 색 바지를 입었습니다.<br><br>SUV 차량을 몰고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 중이며 이후 택시를 이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범행 동기는) 아직 안 잡아서 모르고 지금 추적 수사 중이에요." <br> <br>경찰은 A씨를 붙잡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donga.com